구성원 여러분
최덕배 상무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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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P4G서울정상회의가 지난 5월30일~31일 이틀간 우리나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든 행사가 온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P4G는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였습니다. 이번 회의 주제는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실현'으로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대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화상으로 참석하였으며, 영국·독일·프랑스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상임의장, 유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도 온라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하며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입니다.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녹색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2011년 덴마크가 출범한 글로벌녹색성장포럼 (3GF, Global Green Growth Forum)를 모태로, 파리기후협약(2015년)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내용을 확대 접목시켜, 2017년에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출범하였습니다. 회원국으로는 한국, 남아공, 네덜란드, 덴마크, 멕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케냐, 칠레, 콜롬비아 12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P4G의 가장 큰 목표는 글로벌 협의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각 나라, 특히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특히 P4G의 글로벌 목표는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기아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 깨끗한 에너지,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이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SDGs의 마지막 목표인 ‘목표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올해가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시작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2020년 말 세계 각국은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제 사회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향후 10년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있어 이번 회의의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기후대응 선도국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한국은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의 배출전망치 기준에서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절대량 기준으로 변경해 1차 상향한 바 있고 '2030 NCD'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UN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EU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55%를 확정한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미비한 수준입니다.
이런 친환경 분야에서 최근 기업계에서 대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ESG활동[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은 기업의 비재무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회사도 ESG TFT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재의 ESG 활동 취합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하며, ESG 경영 체계 구축하고 조직별 ESG 관리지표 및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P4G 서울정상회의'라는 환경 분야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여 우리회사가 보유한 ‘친환경' 관련 역량을 단순히 기업의 평가 기준을 넘어서 우리회사가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회사의 업역 중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뿐만 아니라, 에코시안의 친환경사업을 HG그룹 내에서 공유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사업부의 친환경 관련 업무를 강화시킨다면 창주사업의 일환에서도 전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2013년에 제정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녹색건축물의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건축물의 확대를 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 및 국민의 복리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녹색건축물을 널리 보급하고 건축물에너지를 줄이며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하고 궁극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체제로 만들겠다는 이 법은 에너지 사용 및 재료 등에 대한 인증 및 규제 기능에 그치지 않고 동참하는 사업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우리회사와 협업하는 많은 발주처에서도 공사비 상승이라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의거하여 에너지효율등급 및 녹색건축 인증에 따른 기준을 만족하거나, 그 기준을 초과하여 건축할 경우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용적률 최대 15% 완화 및 높이 최대 15% 완화라는 건축허가 기준 인센티브와 취득세 감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주택건설사업 관련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경우에도 기반시설 부담률을 10%나 경감받을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의 절대적인 재무수치와 직결되는 ‘용적률'과 ‘높이'는 사업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필수요소이므로, 친환경 요소 도입과 공사비 원가 상승은 Trade-off 관계를 넘어서는 사업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LMD가 추진하는 송파역 마에스트로, 문정역 역세권청년주택 프로젝트에도 친환경 아이템을 일부 적용하여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기에 우리의 고객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 분야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은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P4G서울정상회의'가 개최되고 기업의 ‘ESG' 활동이 화두가 되고 있는 최근 시점에서, HG 그룹의 친환경 기술을 발주처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당사가 진행하는 PM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러 협력 업체에게 실증시켜줌으로써, Eco-Oriented Construction은 고객과 발주자의 사업 성공을 위하는 우리회사의 비즈니스모델과 성장의 기회 그 이상으로,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대처하고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뿌듯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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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감사
정연복 시인, 1957-
사람들은 남에게서 선물을 받으면
으레 감사의 말을 한다
작고 하찮은 물건 하나에도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살이가
거반 선물로 채워져 있음을
의식조차 못한다.
탄생 자체가
거저 주어진 신비한 선물이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도
남들의 베풂과 도움의 손길 덕분이요
내 주변의 자연 세계와
내 삶 속의 소중한 사람들
이 모두가 선물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