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우리회사가 창업한지 25주년이 되는 주입니다.
25년 동안 회사가 지속되고 있고 그간 약 2600여 프로젝트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고 회사는 좋은 평판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회사가 있기까지는 우리회사의 탁월한 구성원들의 헌신과 우리를 믿고 프로젝트를 맡긴 고객들의 지대한 공헌이 있었기에 이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한국 건설기업에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해왔고 지난 25년동안 우리회사는 한시도 제 자리에서 있지 않고 변화와 도전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우리회사는 물론 그룹전체는 창립이래 최대의 성과와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회사가 오래 전에 P.S.(Profit Sharing)제도를 만들었는데 남은 기간을 조금만 더 열심히 손익 포커스(Focus)하여 매진하면 우리회사 최초로 보너스, 인센티브 외 P.S.를 지급하는 첫해가 될 것 같습니다.
몇 달 내로 정식인가를 획득할 리츠(REITs)AMC가 설립되면, 개발사업에 날개를 달 것이고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회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투자운영사업으로 한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확한 계획과 수치를 따져 봐야겠지만 제 어림짐작으로는 향후 5년내로 우리의 도전이 열매를 맺게 되면 우리가 꿈꾸던 1조원 매출, 15%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해지리라고 판단됩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한해는 우리회사에 매우 고무적인 한 해가 될 것이고 향후 5년이 우리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리라 생각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우리회사는 올해 경영방침의 핵심으로 비즈니스의 피봇(PIVOT)을 키워드(Keyword)로 삼았습니다. 이는 국내 및 해외를 비롯한 전 사업부서가 창주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용역중심의 사업구도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창주사업으로 변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주력으로 해온 용역사업은 대표적인 수주사업입니다. 발주자로부터 수의계약이던 경쟁입찰이든 간에 우리는 수주라는 수동적인(?) 형태의 비즈니스를 해왔는데 창주사업은 프로젝트를 우리 스스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프로젝트 오너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번 (5월 10일) 제 CEO 메시지에서도 언급 했듯이 개발사업은 엄청난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고 특히 해외 개발 사업은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고 수많은 건설기업들이 해외사업 실패와 해외개발사업 실패 등으로 망하거나 주인이 바뀐 사례는 부지기수 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창주사업, 개발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창주사업이 반드시 위험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만에 하나 잘못 판단하거나 리스크 관리를 잘못하면 그 여파는 매우 심각하므로 정교한 사업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수 차례의 CEO 메시지를 통해서 회사 경영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라고 제 소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저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회사가 망하지 않고 지속성장을 하면서 좋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망하거나 유명무실해지면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있고 그동안 좋은 말을 해왔더라도 소용이 없고 허언의 향연만 즐긴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저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확실히 구축하고 명예로운 은퇴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좀 더 체계적인 사업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사성장을 촉진시킬 리더를 키우고 탁월한 인재를 영입하는 일에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창립 때부터 「Excellent People에 의한 Excellent Company를 구현한다」를 회사의 가장 중요한 비전으로 삼아왔기 때문에 오늘 날의 HG가 있듯이 미래의 HG는 또 따른 차원의 Excellent People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Excellent Company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회사의 모든 운영에 있어 탁월성(Excellence)을 추구하는 정신과 그리고 탁월성 실천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바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우리회사 창립 25주년을 다같이 축하합시다. 그리고 50년 100년 기업을 향해 다같이 힘을 합칩시다.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한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혁신가들의 집단입니다. 항상 다르게 생각하고(Think Different) 항상 글로벌하게 생각하고(Think Global) 항상 혁신(Think Innovation)하고 앞서서 행동(Do Action)합시다
그동안 25년간의 HG는 기반을 조성하였고 위대한 한미글로벌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100년 기업을 위해 위대한 발걸음을 시작합시다!
다시 한번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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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라는 말은 삶의 윤활유와 같다.
성공이란 오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몇 번 했는지,
오늘 보낸 감사 편지 수에 비례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감사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톰 피터스, ‘The little big think‘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