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점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2013-12-16

완벽을 향한 열정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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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향한 열정`은 11월에 3차에 걸쳐 개최된 단장역량향상 교육의 제 강의 제목이었습니다.

40여 년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건설 생산 과정`에 대한 저의 생각은 완벽을 향한 과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건설이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건설의 결과를 제대로 내려면 어쩌면 선승(禪僧)의 구도(求道)과정에도 비유될 정도로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건설의 3대 요소인 원가, 공기, 품질(안전)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까다로운 고객(그것도 생각이 다른 많은 고객층)과 이해관계자들(설계자, 시공자, 하도자 등)과 민원인, 관공서 등 수 많은 관련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매번 관련자도 바뀌고 직접 건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바뀌며 프로젝트 위치나 환경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설산업은 시스템이 더욱 필요한 산업인데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상대적으로 시스템이 취약합니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기업 경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완벽추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난주 공학한림원 모임에서 아주 흥미로운 강의를 들었습니다.

`2030 대담한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의 강의였습니다. 최박사는 우리 회사에도 초청강연 강사로 한번 모신 적이 있는 소장 미래학자로서 역량 있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은 강의에서 이순신의 23전 23승의 비결을 자신이 나름대로 해석을 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이순신 수군은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일본에 맞설 강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지 사정과 물길을 꿰뚫어보는 현지 전문가와 거북선을 비롯한 함포 등 막강한 화력과 제대로 훈련된 병사와 전략과 전술 등 충분히 일본 수군을 깨트릴 강점 요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23전 23승의 완벽한 승리를 설명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원균의 예를 들어보면 이와 같이 막강한 전력을 물려받은 원균은 한번의 전투에서 조선 수군이 궤멸되고 자신도 전사하였습니다. 게다가 원균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형편없는 장수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단점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웠고 능력이 훌륭한 장수였다고 합니다.

이순신은 전투에서 나섬에 있어 갑갑할 정도로 심지어 겁쟁이라고 비난 받을 정도로 신중했습니다. 전투의 모든 조건이 갖춰졌는데도 불구하고 전장에 잘 안 나가고 신중의 신중을 기했습니다.

 

최박사의 해석은 이 신중함이 전승의 비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순신은 전투에서 벌어질 향후 시나리오를 철저히 분석하고 분석하는데 온 힘을 쏟아 시나리오 중 부정적인 것이 나오면 전쟁에 나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완벽을 향한 열정이고 시나리오 플랜」이고 우리 용어로 해석하면 `Pre-Construction Activity`인 셈입니다.

거기다가 이순신은 불성무물(不誠無物: CEO단상 2013.2.4 참고)을 강조했습니다. ※ 불성무물: `정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고 모든 성공의 원천은 정성이다`

 

기업경영은 `완벽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완벽을 향해서 끊임없이 노력해가야 합니다. 잘나가다가 한번의 실수로 기업이 파산하는 사례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실수와 실패는 사소한 것이거나 회복 가능한 것이어야지 회사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완벽을 향한 열정과 불성무물`은 기업경영에도 엄청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여러분

 

항상 겸손하시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신중함과 겸손`과 더불어 `완벽을 향한 열정`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건강 조심하시고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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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의 감사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얼마나 위대하고 존경을 받는 인물인지 이분을 기념하기 위하여 넬슨만델라 기념운동장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월드컵을 치렀고 여러개의 월드컵 운동장이 있지만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하여 운동장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 중 감옥에 가장 오래 있었던 사람입니다.

무려 27 년간 감옥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출옥할 때 사람들은 만델라가 아주 허약한 상태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70세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아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취재를 하러 나온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신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만델라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감옥 밑바닥에서 감사가 일궈 낸 또 하나의 기적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위기 상황에서도 건강을 지켜 낼뿐 아니라.

모든 일들을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마침내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이 됩니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힘들고 어렵지만 내 인생에 유익한 것 이기에 신이 주신 시련이며 고난이라 믿고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그 고난은 축복의 기회로 변하게 될 것이고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