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점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2015-10-12

저성장 경제와 신성장 전략

김종훈
조회수 842 페이스북트위터 Email

구성원 여러분

 

 

이상호 사장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

 

10월이면 기업들마다 한편으로는 금년도 목표달성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제동향이나 건설시장 전망을 점검하면서 다가올 새해의 사업계획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느라 분주해 집니다. 내년에 우리가   부닥치게 될 시장환경과 대응전략은 “저성장 경제와 신성장 전략”으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지 못한 우리나라지만, 우리 국민들도 대부분 저성장 경제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성장 경제의 장기화가 내포된 “뉴 노말(New Nornal)”이란 단어도 보통명사처럼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주식ㆍ부동산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 유가 하락과 자원수출 신흥국 경제의 위기 등을 감안해보면,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한국경제 역시 전자나 자동차산업의 수출 감소, 조선ㆍ해운ㆍ철강 등 구조적 불황에 빠져 있는 업종 실태나 급증한 기업 및 가계부채 등을 감안하면 수출과 내수 양측면에서 저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건설시장은 국내와 해외가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에서는 경기회복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대거 미국 등 선진국으로 회수된다면, 신흥국의 인프라 시장은 다소 큰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업기회는 신흥국이 아니라 선진국이 더 유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다른 부문보다 더 성장하리라는 전망은 비교적 확실합니다.

 

국내 건설경기는 올해가 보기 드물게 좋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종합건설업체 수주실적은 사상최고치인 1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민간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활황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건설업체들마다 주택시장 호황은 곧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10월 1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건설수주는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토목과 공공부문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건축부문(전년 동월대비 7.1% 감소)과 민간부문(전년 동월대비 10.5% 감소)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지속될 지 알 수 없지만, 건설업체들로서는 그나마 주택경기의 불씨가 남아있는 금년내에 보유중인 주택사업장을 조기에 정리하고자 대거 밀어내기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에 주택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시장ㆍ신사업이 무엇인지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건설시장의 전체 규모가 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8월부터 이미 건축부문과 민간부문의 건설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우리 회사에 큰 도전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주력사업이 ‘민간부문 건축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사상 최대 주택분양실적에 힘입은 주택감리시장이 내년에 급격한 위축국면으로 반전된다면, 민간 건축부문의 건설사업관리나 감리시장은 가격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주나 매출확대와 같은 외형성장, 물량 성장이 아니라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 회사로서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대응전략이 필요합니다.   

 

저성장 경제에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것인가? 일본 사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김현철 교수가 우리 기업들에게 제시한 다음 9가지 전략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김현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2015_ 이 책은 금년 8월 조직장 독서토론회 도서입니다)


1. 저성장시대에 맞게 획기적으로 발상을 전환하라
2. 해외시장을 개척하라
3. 기존 시장을 사수하라
4.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라
5. 원가를 혁명하라
6. 가치를 혁신하라
7. 영업력을 강화하라
8. 민첩성을 높여라
9. 강력한 리더십으로 돌파하라

 

9가지 전략 모두가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사업전략에 해당하는 3가지(해외시장 개척, 기존 시장 사수, 새로운 시장 창조)는 우리 회사의 필수과제이기도 합니다.

 

첫째, 국내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올해 해외사업은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CM/PM회사가 되고자 한다면, 내년에는 해외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기존의 주력시장인 민간 건축시장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리고, 1위 업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정한 시장점유율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고객을 유지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기반한 영업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영업력 강화는 김현철 교수도 앞서 언급한 책에서 누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인의 사기 고양, 업의 재정의, 주먹구구식 영업에서 과학적 영업으로, 영업전략의 과학화, 영업관리의 과학화 등 5가지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10월 1일부터 전 임원들이 영업에 나서서 연말까지 최소한 1건 이상의 계약을 하거나 3건 이상의 유효 수주정보를 확보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셋째, 기존 시장의 사수가 생존전략이라면, 새로운 시장의 창조야말로 신성장 전략입니다. 경비 절감을 하고, 구조조정을 하고, 기존 시장을 유지한다고 해서 저절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회복될 때를 기다리는 임시방편은 될 수 있겠지요. 새로운 시장의 창조는 건설시장내에서 우리가 진입하지 않은 사업부문에 진입하거나, 우리 비중이 미약한 부문에서 확장을 하거나, 다른 산업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공시장, 책임형CM시장 등 그간 우리 회사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다소 밀려나 있던 영역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발달된 ICT 기술을 건설산업에 접목시켜 플랫폼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시장의 창조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더불어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성장 경제는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당면한 현실입니다. 그런데 저성장 경제라고 해서 모든 산업, 모든 기업이 다 위축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을 자주 이야기하는데, 유니클로 사례를 보십시오. 20년간에 걸친 장기 저성장 경제에,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사양산업으로 손꼽히는 의류산업에서, 1998년에 도쿄에 최초의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 한 이래 불과 20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세계적인 거대기업으로 성장했지 않습니까? 저성장 경제라도 발상의 전환과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가치창출 혁신에 성공한다면 어떤 국가, 어떤 산업에서도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올 한해동안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합시다. 아울러 내년에 예상되는 쉽지 않은 경제 여건속에서도 신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10월에 들어서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기운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이런 환절기에는 감기환자도 많이 늘어나죠. 한미글로벌 구성원 여러분들은 건설사업관리의 달인으로서, 건강관리에서도 달인이 되어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웃음이 행복을 좌우한다

 

                                    한남대학교 총장 김형태

 

웃음은 명약입니다.
웃으면 지독한 통증도 사라지고, 암치료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가끔 환자들에게 묻곤 합니다.
“웃으면 통증이 사라지고, 암치료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환자들 대부분은 한번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다시 묻습니다.
“언제 웃으실 겁니까?” 그러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대답합니다.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요”

왜 다른 사람이 나를 웃겨 주기를 기다리십니까?
웃을 일이 있기 때문에 웃는 사람(수동적 웃음)도 있지만,
웃어서 웃을 일을 만드는 사람(능동적 웃음)도 있습니다.
이처럼 웃음이 명약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여
여러분들께서는 진정으로 통증도 암도 물리치는 웃음을
늘 곁에서 가꾸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