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사랑하는 한미글로벌 가족 여러분,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고객 감사 음악회, 세계적인 석학들과 건설산업의 미래를 논의한 Global PM Summit 2026, 그리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30km를 함께 걸은 걷기대회까지. 총 네 개의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한미글로벌의 저력과 품격, 그리고 하나 된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해 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한미글로벌다운 30주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한미글로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리 구성원이며, 가장 소중한 자산도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첫발을 내디딘 1996년은 PM(Project Management)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모두가 시공 중심의 사고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는 프로젝트 전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있었고, 때로는 외롭고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길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PM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썼고, 이제는 세계 66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한미글로벌의 성과를 매출이나 규모로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30년 동안 우리가 쌓아 온 가장 위대한 성과는 사람에 대한 신뢰이며, 함께 성장해 온 공동체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30주년 행사들은 그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선율은 우리가 추구해 온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인구문제를 고민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또한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한반도국토포럼을 통해 건설산업과 통일 한반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존재 이유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었고, 지난 30년은 그 믿음을 행동으로 증명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Global PM Summit 2026 역시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인공지능은 산업의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한미글로벌은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도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 질문을 던지는 것도 사람이고, 창조하는 것도 사람이며,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던져 온 "왜(Why)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 역시 결국 사람을 향한 질문입니다.
이번 30km 걷기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우리는 창립 20주년부터 20km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21주년에는 21km, 22주년에는 22km를 걸었고,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30km를 걸었습니다. 어느덧 11년째 이어진 우리의 전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걷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그 답이 한미글로벌의 성장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결코 하루아침에 성장하지 않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의 노력과 도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모여 위대한 기업을 만듭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함께 완주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걸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한미글로벌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함께 걷는 문화, 함께 성장하는 문화, 그리고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문화. 이것이야말로 어떤 기술도 흉내 낼 수 없는 한미글로벌만의 진정한 경쟁력입니다.
사랑하는 한미글로벌 가족 여러분,
창립 30주년은 결승선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큰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입니다. 지난 30년이 대한민국에 없던 길을 개척한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세계와 함께 인류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건물을 짓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아갈 도시를 만들고,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저는 앞으로의 한미글로벌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사회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 그리고 무엇보다 구성원과 가족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설레고, 회사 이름을 말할 때 자랑스럽고, 퇴근할 때 보람을 느끼는 회사. 그런 회사가 진정한 위대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함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한미글로벌을 만든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30년의 출발선 앞에 서 있습니다. 더 큰 자부심으로, 더 큰 꿈으로, 그리고 더 큰 책임감으로,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감사하는 마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두려움을 모른다.
감사하는 빛이 어둠을 뒤덮어 버리듯 두려움을 뒤덮을 수 있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은 거만해 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조용하고 겸손한 인간을 만든다.
삶이 선사한 조그만 선물에도 기뻐하게 만든다.
-보도 섀퍼, 카롤라 페르스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