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토론

CEO 단상

3년 후, 5년 후 그리고 - 김용진 대표

2024-09-02 조회수 : 983


3년 후, 5년 후 그리고


급격한 사회환경변화(초 고령 사회, Hybrid/주 4일 근무, ESG 규제 등)와 더불어 기술발전(AI,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이 급속도로 밀려오고 있고 건설분야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부동산 PF Risk/구조조정, 업체간 경쟁 심화, 각종 정부정책 변화(시공/용역분야 분리발주확대)등 건설산업 전반에 드리운 악재가 빠른 시간에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가올 미래l 고객의 Needs, 사업 분야, 근무형태, 근속연령은 어떻게 변화될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 무엇이 우리사회, 사업분야를 변화 시키겠는가? 미래의 Trend를 통찰하고 그 답을 찾는 노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초 고령화 사회 도래- 고령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사업화/사회공헌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천만명(전체 인구 대비 19.51%)을 넘어서는 초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1차Baby boomer(1955~1963년생) 세대에 이어, 2차 세대 (1964~1974년생)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합니다. 한국은행은2차 세대의 노동시장 이탈로 경제성장률 하락을 경고하고, 사회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직장 에서는 팀장보다 나이가 많은 고령 팀원이 생기고,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을 만나면 고령인력 배치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각 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유는 고령인력은 완고하고, 생산성, 신기술 습득/사용 능력, 변화 적응력, 창의성이 낮고, 젊은 상사와의 소통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대책수립과 더불어 고령인력의 직무능력 향상/세대 공존을 위한 재교육이 매우 시급하다고 합니다. 우리 그룹도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고령인력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개발/실행, 나아가 차세대 교육과 더불어 고령 인력 재교육사업, 이를 통한 사회인식변화 및 사회공헌, 검증된 우수 인력 양성 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2. 미래를 향한 도전 새로운 기회, 창조적 독점 비즈니스

급격한 기술발전, 사회환경변화, 불안정한 경영환경에서 고객의 Needs/고객층이 다변화되고 있고,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제는 경쟁사보다 조금 더 잘 하는 수준으로는 고객이 만족해 하지도 않고, 가격 차별화도 인정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쟁의 프레임 안에 갇혀서, 경쟁을 당연히 받아드리고 살아 남으려고 노력합니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 있게 차별화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경쟁을 뼛속 깊이 새기고 실천해도 경쟁을 더 많이 할수록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 제로 투 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다. -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CM, PM)기법을 도입 건설산업 선진화를 주도하고 해외사업, 반도체, 2차전지 등 하이테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정신과 미래지향적 행동으로, 경쟁에서 벗어난 제2의 창업, 창조적 독점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미천하지만 나름 생각 한 기본적인 선결 과제를 제시하면

 

1)    사고의 전환 ? 수평적 진보→수직적 진보 

기업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어려운 과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지금 막대한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도 곧 문을 닫게 된다. 숫자를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시도 하지 않은 것들에 항상 귀를 열고 사업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 현실에 급급하지 말고 `끊임없이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라는 새로운 Motto를 가지고 수직적 진보로의 사고전환을 전 구성원이 공감 하고 생활화하고 자발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2)    새로운/독점 사업모델 창출- TSMC의 창업자인 Morris Chang 사례

TSMC의 창업자 Morris Chang 회장은 `TSMC의 가장 큰 성과는 새로운 사업모델 이었단 점, 무에서 유를 창조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창업 당시만 해도 반도체 기업은 설계와 생산을  회사가 수행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 모델이 일반적 이었으나 위대한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한 Morris Chang의 급진적인 아이디어는 생산만하고, 자체적으로 설계하거나 판매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고객들과 경쟁하지 않는 것이 성공비법이었다고 하고, 30년간 미국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하면서라인 하나 짓는  수조 원을 쏟아 부어야 하는 투자부담 때문에 반도체 업계가 설계전문과 생산전문으로 나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합니다. 우리 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여러 시사점이 있습니다. M/M 위주, 건설사업 관리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미래를 예측하는 사업모델, 어떠한 고객, 어떠한 고객 Needs, 어떠한 분야의 주문에도 탁월한 운영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새로운 사업모델/운영시스템을 지속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기술력 독자기술, 기술발전, 지식정보화 사회의 기술력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1위 기업은 2위 기업에 비해 10배는 우수한 독자적인 기술 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검색분야의 구글, 상품판매 분야의 아마존은 각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라이벌기업을 압도합니다. 우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고객이 인정하고, 고객의 성공,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압도적인 기술력의 기본은 ①차별화된 운영 시스템, ②데이터에 기반한 압도적인 기술력, ③탁월한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사항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미래기술 확보 Road map (고객사별, 분야별, 용도별로 미래 우리가 가져야 할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 대상, 수준, 일정, 확보방안 등의 Target)을 구축하고 실행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    정부 정책 변화 대응 국내시장 변화, 분리발주 확대   

정부 정책은 되 돌리기가 매우 어렵고, 선제적 대응, 타사 대비 조기에 차별화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전기, 통신, 소방분야의 공사 및 용역에 대해, 공공분야는 이미 분리발주가 정착화 되어가고 있고, 민간부분도 점점 분리발주에 대한 인식이 증가 되고, 또한 영역도 지속 증가가 예상됩니다. 분리발주로 인해 현장에서는 여러 업체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단장의 통제가 어려워지고, 분야별 불협화음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변화와 문제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에 발생할 현상을 예측해 보면 새로운 사업영역창출, 운영방식의 차별화, 이러한 현상이 우리의 사업분야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등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ESG 경영 약방의 감초, 틈새시장, 환경, 에너지, 안전     

대부분 기업들에게 ESG경영은 이제 일반화 되었고,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안전책임 경영, 안전한 현장조성, 안전보건 투자확대, AI 및 ICT 기술 등에 기반한 스마트 건설 기술, 스마트빌딩, 스마트 홈, 스마트 팜, 친환경 설계, 공법, 자재, 친환경 건축(그린  모델링제로에너지 빌딩), 신 재생 에너지, 탄소 중립,  처리폭염과 폭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대응윤리/투명경영 등 많은 분야에서 기업들은 사업화, 차별화, SUPPLY CHAIN, 협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업관리분야에서도 한 연구기관에서 건설사업관리 ESG전략 SWOT 분석을 통한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한 것을 언론을 통해 보았습니다. 이 분야에서도 심도 있는 사업화, PM 서비스 차별화 요소를 지속 발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과거 문화에서 배운다  

이제 연말이면 직장생활을 한지 42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한미 구성원으로 지내왔습니다. 창업초기는 탁월한 시스템, 기술력, 인력으로 높은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은 고객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미 글로벌은 기술축척, 기술공유, 신기술 창출, 소통 등을 위해 전 구성원 참여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KM, 공종별(건축, 구조, 토목, 전기, 기타)CoP, 분야별(물류, 데이터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PM, 초고층 등)CoP, 지역 CoP, CoP Festival, 프로젝트 올림픽, 특허 출원 제도, CDP, 교육 학점제, 친환경 등. 이러한 제도들은 기술력 향상, 차별화, 소통,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되었고 특히 특허출원제도는 특허 획득과 동시에 기업과 연계, 제품 공동개발로 까지 실현했고, 분야별 CoP는 물류, 데이터센터 분야의 기술축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구성원과의 공감, 소통, 적극적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 개의 팀, 부서에서 목표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과거를 도외시 하지 말고 과거와 지금이 무엇이 다른가? 다가올 미래 무엇이 우리를 변화시키겠는가? 을 생각하고, 과거의 제도들도 재조명해 보고, 솔직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토론문화의 혁신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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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손님


                             김옥림


 

행복하고 싶다면

너의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라.

그 사랑을 나눠주는 일에 힘쓰라.

 

사랑을 나눔은 내 마음을 나눔이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다.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길 바라지 마라.

그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거와 같나니,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한 일을 하라.

 

행복은 행복할 만한 일을 할 때 찾아오는

인생의 반가운 손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