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구성원 여러분
10번의 장관, 3번의 수상과 92세까지 대통령을 한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그는 고등학교도 졸업 못했고 사막가운데 소와 염소를 관리하던 목동에서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인 벤구리온의 부름을 받아 그의 국방보좌관으로 시작하여 공직생활만 70여년을 했으며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정으로 중동 평화를 구축한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탄 이스라엘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는 시몬페레스입니다. 그는 2014년 이스라엘 제 9대 대통령을 마치고 생의 마지막 해에 그의 자서전인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No Room for Small Dreams)」 라는 책을 집필하는데 전념하였으며, 이 책을 탈고한 후 1주일 만인 2016년 9월 28일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나이 만 93세에 영면을 하였습니다.
그는 1950년 초 아무것도 없는 신생 이스라엘에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자전거도 제대로 못 만들던 이스라엘에 항공군수 산업을 도입하여 전투기조립을 시작했으며 오늘날 이스라엘이 전투기 항공기 등을 수출하는 국가이면서 우주에 인공위성을 자체발사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나로호 발사 등을 통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그의 나이가 불과 29세 때입니다.
그는 1956년에 불란서 정치인과 군인들을 설득하여 불란서의 지원하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합니다. 과학자들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핵 개발 프로그램을 수상인 벤구리온의 지원과 해외 유태인들의 지원을 끌어들여 원자력 발전소와 핵 프로그램을 완료합니다. 그 후 ‘핵 모호성 전략’을 50여년간 유지하여 주변 아랍 적대국의 숱한 공격과 위협 속에서 전쟁을 막는 억지력이 되었다고 페레스는 회고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이스라엘 핵 전략은 우리로서도 주목해 봐야 할 중대한 시사점입니다.
그는 아랍과의 수많은 전쟁에서 군인, 국방부간부, 장관으로 선두에 참여하여 승전보를 만들었으며 1956년 중동대국 이집트와 전쟁시에 불란서와 연합을 하여 전쟁을 시작할 때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의해 시나이 반도 정복을 불란서 군사 전문가 들은 3-4주가 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단 4일 만에 독자적으로 이집트군을 격파하고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의 군사적인 업적의 하이라이트는 그의 국방장관 시절인 1976년 6월 27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서 출발하여 파리 오를리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프랑스기 납치사건 때입니다. 「엔테베 작전」으로 널리 알려진 전무후무한 대작전을 총리포함(라빈총리) 모든 각료, 심지어 페레스 부하인 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들도 반대하는 작전을 이들을 설득하고 설득하여 매우 체계적이고 완벽한 작전으로 성공시켜 세계의 대 테러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그 당시 납치된 비행기에는 이스라엘인이 100명 이상 탑승하고 있었으며 우간다의 이디아민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 우간다 공항에 착륙한 테러범들은 그들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인질범들을 모두 사살하겠다는 위협을 하였습니다. 라빈총리는 자국 국민의 생명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테러범 요구에 굴복하는 결정을 내렸고 내각도 이에 동의했지만 페레스는 테러범에게 굴복하면 전례가 되어 테러가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소신으로 불란서에서 각종 정보를 입수하고 그의 부하들과 수상을 비롯한 각료들을 설득하고 설득하여 종국에는 만장일치의 지원을 끌어냅니다. 그는 그 과정에서 1973년에 사망한 건국의 아버지이자 그의 오랜 스승 벤구리온의 말을 떠올립니다.
「어느 한 명이라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반드시 불가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기회는 분명히 있는 것이다!」
엔테베 작전은 이스라엘에서 3,000km떨어진 공항에서 벌어진 인질들의 생사가 촌음에 달린 작전임에 불구하고 이스라엘에서 날라간 특공대원들이 테러범과 우간다 정부군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수송기에 태워 이륙하기까지 정확히 55분이 걸린 전대미문의 작전이었고 이스라엘 군의 탁월성을 세계 만방에 알린 사건이었습니다.
그의 탁월성은 경제적인 면에서 두드러집니다.
1984년 어렵게 처음 총리에 취임했을 때 이스라엘은 경제가 완전히 망가져서 연간 인플레이션이 400%에 달해서 구제불능의 사태에 있었습니다. 미국의 지원과 경제학자들의 지원받은 구조조정안을 정부 부처를 포함, 노동자, 고용주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사정 위원회에서 밤낮으로 2주간을 설득하고 협상하여 밀어붙였습니다. 그 결과 구조조정을 시행한지 한 달도 안되어 인플레이션율은 2.5%로 떨어져서 이스라엘 경제가 기사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이스라엘이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 교육의 회복을 통하여 세계 최고의 창의혁신 경제를 달성하여 21세기 최고의 <창업국가>로 거듭나게 한 것입니다. Start-up Nation 즉, 창업국가라는 명칭은 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혁신과 하이테크 국가 이스라엘도 그의 업적에 연유된 것입니다.
「두드려도 열리지 않은 문이 있다. 그러나 두드리지 않고 열리는 문은 없다. 」
그는 아무리 육중한 자물쇠가 잠겨있는 문이라도 한없이 두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차세대 청년 지도자들에게 “네가 가진 꿈의 개수를 세어보고 여태까지 네가 이룬 업적의 수와 비교해보렴. 꿈의 수가 많으면 너는 아직 젊은 거란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많은 꿈을 꾸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No-Room for Small Dreams)” _ 시몬페레스 지음. 윤종록 옮김
_ 강력히 일독을 권유합니다.
저는 이스라엘 전 총리 에후드 올메르트(Ehud Olmert)와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 그룹 회장이 초청하는 한국대표단(Delegation)의 일원으로 이번 토요일 이스라엘의 혁신을 배우러 갑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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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꺼내 놓는다
- 변종모의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중에서 -
감사는 품는 게
아니라 꺼내 놓는 것.
누군가에게 당신의 좋은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당신의 정성이 상대에게
가는 동안 당신이 가장 먼저 기쁠 것이다.
당신이 안녕 하고 손을 흔들 때 이미
상대는 환하다. 그것을 보는 나 역시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감사는 마음의 표시입니다.
마음을 꺼내놓는 것, 내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서로 좋은 마음을
주고 받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안녕 하는 간단한 인사
한마디에도 온마음이 녹아 있고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