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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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의 단상 - 공격과 수비 전략 -

김종훈
조회수 1334 페이스북트위터 Email

지난 금요일(6/24)에 60여명의 핵심구성원이 모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하고 계획을 발표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먼저, 상반기 역시 작년과 같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내주신 구성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부 그룹사 경우 분발이 필요하고 하반기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실적이 예상되며 본사인 HG의 경우 모든 재무실적에서 목표달성이 예상됩니다. 고무적인 것은 각 사업부가 고르게 좋은 실적을 냈고 글로벌사업부가 큰 약진을 했다는 것입니다.구성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하반기에 외부 환경이 악화되더라도 잘 관리하여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각 부서 책임자, 그룹사 경영진들에게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복합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주요 인사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지금 닥치는 위기는 복합위기가 아니고 미증유(未曾有; 지금까지 유래가 없는)의 위기라고 위기의 본질을 규명했습니다.
과거의 위기는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외환위기이거나 글로벌 금융위기였는데 지금 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중 경제전쟁에 따른 Supply Chain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식량위기, 부동산버블, 부채등에 의한 중국의 경착륙, 폭발적인 물가상승, 주가폭락, 환율급등, 기업과 가계의 리스크 확대,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분에서 복합적이면서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고, 문제는 지금은 단지 위기의 시작 단계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1800조 이상의 부채를 소유한 가계 주체들이 금리 인상을 견디지 못하고 가계파산이 되기 시작하고 자영업의 도미노 파산이 가시화되면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들에게 주는 영향은 폭발적이 될 것이며 정부도 손쓸 수단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닥칠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현금 보유를 늘이면서 투자도 소극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어 경제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도 찬물을 끼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쯤에는 부동산 폭락장세를 예견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강남 부동산 시세조차도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북핵 위기와 첨예한 남북 대치 상황과 별세계에 살고 있는 듯한 여야 대치, 특히 여소야대 상황과 첨예한 노사 갈등, 강성 노조 등 내부적인 리스크 요인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자명합니다. 철저히 Risk요인을 사전분석하고 생존을 위한 대비를 하고 Risk Monitoring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Risk Management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특히 발주자 심사를 강화하고 발주자의 재무 상황을 상시 체제로 Monitoring하고 수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개발투자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D&I의 경우 특별한 차원에서 수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개발사업의 경우 특화 전략, 차별화 전략을 잘 강구하고 cash flow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D&I자체적으로 Risk분석틀을 만들고 Risk 관리를 상시적으로 해야 합니다. 조그마한 헛발질도 지금은 damage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회사가 수비만 하고 있으면 괜찮을까요? 우리회사는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온 위기 극복 유전자를 가진 기업입니다. 위기는 반드시 기회와 같이 옵니다. 이러한 기회는 우리 회사가 한 단계 Jump할 기회가 도전과제를 예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서, 우리의 해외현지 그룹사들을 잘 이용하여 EU, 미국시장과 중동시장 등 글로벌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사우디는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합니다. 지금 사우디 시장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으므로 다양한 전략으로 전력투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도 수비를 전제로 한 공격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다가올 기회를 대비해야 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 예컨대 글로벌 인재, 우수 인력 확보, 미래 신수종사업, 디지털화와 더불어 D.T.에 관련된 투자 등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계 최고 회사 등과도 Partnering, Networking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내외의 핵심역량을 보강해야 합니다. 회사 전체의 글로벌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능력을 비축하는 것입니다. 그 중 특별히 비축해야 할 것은 현금 비축입니다. 현금 보유를 늘리고 국내외적으로 여신 한도를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여신 한도를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관련 부서는 즉각 실시하기 바랍니다.


구성원 여러분


미증유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합시다. 개인이나 회사가 모두 위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관리를 통하여 또 다른 도약을 꿈꿔야 합니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 작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 달성이라는 큰 축제를 실현해 봅시다.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때에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가정과 개인이 모두 행복한 삶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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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채워라


- 멜로디 비티(1948~)



감사는 풍성한 생명을 여는 열쇠이다.
감사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아니 더 많이 느끼게 한다.
부정을 수용으로 바꾸고,
혼돈을 질서로,
혼란을 명쾌함으로 돌려세운다.
한 끼 식사를 풍족한 잔치로,
평범한 집을 오순도순 정이 흐르는 가정으로,
나그네를 친구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