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점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2017-03-27

안나푸르나 트레킹

김종훈
조회수 1383 페이스북트위터 Email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8,000m 급 14좌의 하나로서 높이 8,091m로서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 풍요의 여신을 뜻합니다. 안나푸르나는 1봉에서 4봉까지 있으며 안나푸르나 남봉(7,219m)과 물고기 꼬리처럼 생긴 아름다운 봉우리 마차푸차레(Machapuchare, 6,993m)가 인접하고 있어 트레킹 내내 두 봉우리는 거의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는 박사논문 준비 때문에 거의 등산을 못해서, 떠나기 전에는 쉽지 않은 히말라야산맥 트레킹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사고 없이 무사히 Tracking을 다녀와서 감사할 뿐입니다.
 
트레킹을 시작은 네팔 제 2의 도시 포카라에서 출발하여 안나푸르나 Base Camp(ABC, 4,136m)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트레킹 도중에 6일간 폭설과 눈사태로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7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여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도보로 베이스캠프까지는 가지 못하고 푼힐(Poon Hill) 전망대(3,200m) 에서 히말라야 산군(山群)을 바라보고 하산하는 일정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쉽게 하산하는 중 Helicopter Tour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포카라에서 헬기를 타고 기어이 Base Camp를 다녀왔습니다. 하산 시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트레킹을 음미할 수 있어서 그 또한 좋았습니다.
 
안나푸르나는 우리의 산악영웅인 박영석 대장이 2011년 주봉의 남측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가 실종되어 사망한 곳으로 안타까운 곳입니다. 박영석 대장은 2011년 3월 「따듯한 동행」 창립 이사로 참여하였으며 창립식에서 같이 화이팅을 외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도보로 갔으면 꽃을 못 구했겠지만 헬기로 Base Camp를 답사 했기에 어렵게 화환을 구해 곱게 간직하고 베이스캠프 근처에 있는 박영석 대장 추모비에 헌화를 하고자 하였지만 예상대로 폭설로 추모비가 눈에 묻혀있어 Camp 지기인 현지인에게 꽃을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내려왔습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꼭 한번 가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는데 그 바램을 안나푸르나 트레킹으로 이번에 풀은 셈 입니다.
제가 건강한 상태에서 이런 험지를 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원정에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해 볼만한 도전이었고 평소에 체력을 꾸준히 보강하면 다시 한번 도전하거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EBC, 5,400m)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고산증도 복용한 약 덕분에 전혀 느끼지 않았고 무르팍도 무릎 보호대 덕분에 괜찮았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구성원 여러분도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
도전은 신성한 것입니다.
만용은 금물이지만 도전은 개인이나 조직이 새로운 세계로 도달하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도전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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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하고보니


감사를 하고 보니
버릴 것이 없습니다


감사는 얽힌 것 푸는 것입니다


감사를 하고 나면
서먹서먹하던 관계가 소리 소문 없이
저절로 묶인 것이 풀립니다


감사는 어디에도 환영입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두 팔로 반기더라구요


감사는 싸움을 중단 시킵니다


격한 감정 3초만 ‘강제감사’를 하면
얼어붙은 미움이 녹아집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