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점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2015-11-16

가을을 보내며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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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비가 지난 토요일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주말에 회사에 나와 책도 읽고 정리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가을의 짧음을 탓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기후는 너무나 좋습니다.
저에게는 올해는 단풍이 특별히 아름답습니다. 단풍놀이를 안 가더라도 도처에 그림 같은 풍경이 많습니다. 강남에 있는 아파트 단지, 가로수들만 해도 심은 지 여러 해가 되어 단풍이 환상적인 곳이 많습니다. 제가 사는 도곡동에서는 양재천과 양재시민공원을 가면 감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양재시민공원은 재법 고목들이 많아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몇 주전부터 양재천을 걷다가 새로운 코스를 발견했습니다. 개포동 달터공원이란 곳인데 양재천과 바로 연결되어있는 야산수준의 트랙킹(Tracking)코스로 아파트 인근 산으로는 꽤 괜찮은 코스이며 이 공원 끝자락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구룡산과 대모산으로 연결될 수 있어 간단한 트랙킹 코스로는 아주 괜찮은 코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곡동에 십 수년간 살면서 이제서야 이 코스를 발견한 것이 매우 안타까운데 지금부터라도 자주 다녀보려고 합니다. 산에 단풍도 좋고 새들도 꽤 많이 지저귀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은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이 이 경우일 것입니다.

 

사무실에 혼자 나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내년을 생각하며 해야할 일과 회사의 도전과제를 생각하니 여전히 할 일도 많고 마음에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1,200여명의 구성원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우리회사가 특별한 존경을 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면서 저 자신의 역할을 돌이켜봅니다. 회사가 `지속가능성(Going Concern)`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한다는 과제는 정말 어려운데 우리는 감사하게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깊이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이점에 대해 우리의 고객에게, 우리를 지지해주는 각종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우리회사가 맛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헌신해주신 구성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많이 즐기시고 보람된 겨울을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에 특별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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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줄수록 넘쳐나는 것

 

 

누군가에게 미소를 한번 지어주고
격려의 손길을 한번 건네고
칭찬 하는 말 한마디를 하는 것은
자신의 양동이에서 한 국자를 떠서
남에게 주는 것과 같다.
즉, 남의 양동이를 채워주는 일이다.
희한한 것은 이렇게 퍼내주고도
제 양동이는 조금도 줄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윌리엄 미첼

 

성공학 대가 지그 지글러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다음 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도록 타인을 도와주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친절, 사랑, 감사, 칭찬은
퍼줄수록 넘쳐나는 성공의 묘약입니다.

 

출처: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