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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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초심(初心)과 혁신(革新)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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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회사창립 20주년을 맞아 초심(初心)과 혁신(革新)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세상의 모든 혁신(革新)은 현실의 관습, 조직, 방법 등의 문제와 불편함을 개선하여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겠다는 선의의 이타심(초심, 初心)에서 태동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관료화되고 조직이 구조화되면서 계층화와 매너리즘(점잔과 매너를 지키는 것은 좋으나, 절차와 의식에 매몰돼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는 것이 문제임)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초심(初心)은 찾아보기 어렵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이기심이 지배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이는 곧 새로운 혁신(革新)의 동인을 제공하는 추동력이 됩니다.


한 국가, 사회, 회사, 가정과 같은 운명공동체 조직의 미래는 그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이 갖추고 있는 역량과 더불어 그들의 인식과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생성되고 수용되는 가치와 문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의와 신뢰, 그리고 이타심이 가득한 구성원들과 그들 사이에 원활한 관계와 소통이 유지되는 조직은 그야말로 초심(初心)이 유지되는 조직이며, 미래의 발전도 약속된다 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20년간 창립 직후의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11년 이른 바 ‘중동의 봄’으로 촉발된 리비아 사태의 어마어마한 환경적 도전에도 잘 응전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저력 있는 회사입니다. 비록 최근 글로벌 경제와 건설시장 전망이 우려스럽다 하여도 비관적으로 패배주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내부의 가치와 문화이지 외부의 환경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든 작든 상관없이 당신의 정성이 상대에게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서로 좋은 마음을
주고 받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안녕 하는 간단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