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많은 구성원들과 외부인력 약 900명이 참석하여 창립 20주년 기념 20km걷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우리가 봉사하고 있는 복지시설 7군데에서 장애인들과 지원인력 약 150명이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선발대는 Lotte Super Tower 광장에서 출발하였고, 이어 자신의 체력에 맞춰 20km 지점, 10km 지점에서 출발하고 장애인들은 마지막 2km 지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아울러 바이스클 동호회에서는 별도로 100km 주행을 하여 체력을 뽐냈습니다.
대회에 구성원 전부가 참여하지 못해 섭섭했지만 불참자는 현장 근무 등 특별한 사연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행사를 준비하고 사고 없는 행사를 실시해 준 창립 20주년 T/F와 경영지원본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출발지점에서 출발 전 행사에 참여한 후 20km 지점으로 이동하여 20km를 상위권으로 주파하였습니다. 행사종료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대학동창회에서 주최하는 동문의 날 행사를 참석 하였고 집에 와서 그 날 활동량을 체크해보니 35,119 걸음, 27.3km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 수준에 상당한 무리를 한 셈입니다.
사실 저는 20km 걷기에 앞서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20km 걷기 준비한다고 거의 매일 걷기 연습을 하였고 몇 주 전부터 회사의 계단 오르기를 하였습니다. 계단 오르기가 무릎에 안 좋았는지 약 2주 전부터 무릎에 경미한 통증이 느껴져 20km 걷기 후 후유증을 많이 걱정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미련한 짓을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정형외과 지인의 충고에 따라 약도 며칠 먹고 당일에는 무릎보호대를 차고 걸었습니다. 다행히 27km 이상을 걷고도 후유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다행스럽습니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구성원들입니다. 제가 건강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구성원들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년 기업’은 건강한 구성원, Excellent People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서 몇 달 전 인사부서에 운동 관련 동호회를 좀 더 지원해 보라고 지시를 한 바 있는데 구성원 여러분들도 좋은 Idea가 있으시면 인사부서에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땀을 흘리며 동료들과 같이 한다는 것은 건강뿐 아니라 행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걷기 동호회를 창립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달리기나 바이스클, 등산 등의 동호회가 있지만 걷기는 안전하고, 돈도 안 들고,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노.장년층의 필수적인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동창들은 매주 양재천에서 걷기나 뛰기를 하는 모임(Walk & Run 동호회)이 있는데 뛰기는 12~3km, 걷기는 10km를 매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정상 자주는 못나가고 있는데 이 모임을 아주 좋아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의 모임이고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잠실에서 걷기 시작한 분들은 공지는 26km였지만 우회도로 등 때문에 실제로는 약 30km를 걸어서 평소에 잘 안 걷던 분들은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하여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친김에 매년 걷기대회를 해보는 것도 관련 부서에서는 한 번 검토 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은 국력이고 회사의 능력이며 본인의 능력입니다. 이번 대회를 적극적인 참여 하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통일기금 모금에 동참해주신 점도 감사 드립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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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내려 놓으세요

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프고
들고 있는 것이 많으면,
팔이 아픕니다.

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목이 아프고
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어깨가 아픕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프고
생각하는 것이 많으면,
머리가 아프고

품고 있는 것이 많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내려 놓으세요.

조금만 내려 놓으세요.
그것이 행복한 길입니다.

-좋은 글 좋은 생각 중에서-